온라인상담

질병에 대한 심도깊은 지식과 임상 그리고 바른 진료

치료에 대한 한의학의 정도(正道)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글보기
제목 이유없는 속 울렁거림 조회수 1,334
등록일 2018-08-21 18:43:02 작성자 백지호
휴대폰 지점 인천점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중반의 남성입니다. 제가 하는 일은 실내실외를 오가며 공사현장에서 작업을 하는데 힘을 많이쓰고 많이 움직이다 보니 땀을 좀 많이 흘리게 됩니다. 더군다나 요즘 같은 뜨거운 날씨로 인해서 다른때보다 더 많은 땀을 흘리곤 있습니다. 하지만 일할때나 활동할때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데 3개월정도 퇴근하거나 출근시 버스를 타면 속이 너무 울렁거려서 토가 나올꺼 같은 느낌으로 버스중간에 내리기도 합니다...매년같은일을 하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똑같이 땀많이 흘리고 일하는데 저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음식을 잘못먹어서 체했다고 생각하기에는 먹고나서 너무 멀쩡하고 시간이 지나면 또 배가 고픕니다. 건강검진을 받고했을때에도 내시경같은경우 문제도 없었는데.. 이런 증상이 지금 이 더위때문에 나타난건지.. 아니면 제 몸의 무슨 문제가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지인이 만성소화불량으로 고생했는데 청담한의원에서 치료가 되었다 하여 이렇게 먼저 문의 드려봅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백지호님 출퇴근시 울렁거림으로 3개월씩이나 고생하고 계시는군요. 보통 울렁거림, 메스꺼림은 위장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만, 음식복용전후의 차이가 전혀 없고, 체기도 전혀 없고, 역류도 거의 없다면 위장문제가 아닐 수 있겠습니다. 아니면 熱傷氣(열상기) 또는 暑傷氣(서상기) 라고 하는 병일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쉽게 말해 더위먹은 경우지요. 여름철 더위가 기를 상하게 하고, 땀을 많이 흘려서 진액을 고갈 시킬때, 위장자체의 염증이나 문제 없이, 비장의 기운이 떨어져서 무기력해지면서 식은땀도 나고, 차멀미가 생겨 울렁거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럴때는 맥은 대맥이나 유맥이 뛰게 되고, 복진에서도 제변동계 증상이 잘 나타나지요. 이 경우는 기를 보충하면서 열을 내려주는 치료로 바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것은 맥진, 복진, 체열검사 등을 통해 확진할 수 있으므로 내원진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