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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골반통증? 조회수 921
등록일 2018-09-28 11:08:03 작성자 임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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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약 석달전부터 원인모를 증상으로 힘들어하고있습니다 자리에 앉아있으면 사타구니쪽이 뭉쳐지는듯한? 꽉 조여지는듯한 느낌이 들면서 저리고 간혹 따끔따끔하기도 하며, 욱신욱신하기도 합니다 그런 조임현상이 골반쪽으로 타고 올라가 양쪽 골반이 한번씩 뻐근하고 뭉근한 느낌도 들구요.. 이것때문에 안해본 검사가 없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산부인과쪽 정밀검사, 외과, 정형외과 고관절쪽 mri진단, 대장내시경, 통증의학과에 방문하여 주사요법 안해본것없이 다 해봤지만 모두 이상소견이 없고 정상이라고 판정받았습니다 혹시나 디스크증상인가 하여 검사 해봤지만 디스크도 정상이라고 했구요 정형외과에서는 단순근육통이라하여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를 처방해줬지만 먹어도 전혀 개선되는점이 없었습니다 하루종일 앉아있는 시간이 가장 긴 사무직종 직장인이라서 그럴수있다는 정형외과 선생님의 조언으로 하루에 1시간씩 스트레칭도 해주고 되도록이면 앉아있는 시간도 줄이려고하는데 증상은 전혀 나아지질않고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사타구니부분이다보니 몸에 딱 밀착되는 속옷은 입지도 못하고 헐렁한 속옷만 입고다니구요.. 그나마 헐렁한 바지를 입어야 조임현상이 살짝은 덜 해지는것같습니다.. 대체 왜 이러는지 원인이라도 알고싶습니다..ㅠㅠ 여기저기 병원을 전전해봐도 이상이없으니 기다려보라는답변만하시니.. 걸을때나 뛸때 계단을 오르내릴때, 누워서 다리를 들어올렸다내렸다 할때 전혀 이상이 없습니다. 이렇다 할 통증도 없구요 단지 앉아있을때 사타구니가 뭉치는듯한 느낌, 조여지는느낌 하나입니다 제 증상이 한의학적으로 어떤 진단이 내려질지 알고싶습니다 여자이다보니 민감한부분이기도 해서 일단 온라인으로 상담 요청드립니다 답변부탁드립니다 선생님..

답변

상담문의 확인이 늦어 답변이 늦었습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환자분들 중에 종종 있는 증상입니다. 양방 진료상에서 특별히 나오는 것은 없지만, 환자본인은 매우 불편한 증상이지요. 아예 앉는 것을 포기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엉치쪽이 베기고 아파서 못앉아있겠다. 검사해도 이상은 없는데 나는 아프다.\' 라며 말이죠. 이 경우는, 앉아있는 자세에서 특정근육의 혈액순환장애, 나아가 근육 경직으로 인한 2차적 신경폐색이 있는 것인데요. 순환장애로 인한 근육문제까지만 있을때는 쪼이는 느낌, 뻐근한느낌, 묵직한느낌, 베기는 느낌 이런것으로만 나타나다가, 더 심해지고 오래가면 신경을 눌러 찌릿찌릿함, 저릿함 으로 나타납니다. 문제는 왜 순환장애가 왔는지를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경락흐름의 장애 즉 기의 소통의 문제만 있다면, 침 몇 방으로도 아주 쉽게 치료되기도 하구요. 이 경우 아픈곳에 맞는 것이 아니라 아픈 사타구니쪽으로 기를 돌려주는 손 발에 있는 침자리를 사용하게 됩니다. 환자분들이 제일 행복해하면서도 어이없어 하시는 경우입니다. ^^ 그렇게 오래 고생했던 것이 몇일 침만 맞아서 너무 쉽게 좋아지니 말입니다. 하복부의 어혈(양방에서는 이런 어혈개념자체가 없지요)로 인한 순환장애라면 그 어혈을 치료해줘야 하구요. 이 경우 생리통이나 생리전증후군 또는 변비나 잔변감 같은 소증(평소증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구요. 복진상 어혈의 증후를 확인할 수 있지요. 근육으로 영양공급부족(포도당 대사와 유관함)이라면, 근육에 영양을 넣어줘야 하구요. 대개 마른 환자분들, 근섬유가 경직된 경우가 많습니다. 맥진에서 부약맥이나 세약맥이 뛰게 됩니다. 그 외에도 하복부 냉증에서 기인하기도 하고...... 기타 등등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그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내원해서 진찰을 하셔야겠습니다. 임수진님의 증상은.. 환자 본인은 굉장히 괴로운데, 양방진단에서 나오지 않아서 답답한 수많은 경우 중 하나일 뿐입니다. 대부분 한의학적인 치료로 어렵지 않게 치료되오니 걱정마시고 내원하여 원인을 찾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