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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과민성대장증후군 중 저같은 경우도 나을수 있는지 여쭙니다. 조회수 1,151
등록일 2019-01-04 09:33:28 작성자 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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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인이 여기서 과민성대장 치료 후에 십여년간 고생하던 반복적인 설사와 배아픈증상들이 감쪽같이 나았다고 해서 문의드립니다. 근데 저는 그 친구처럼 설사를 많이 하는게 아닙니다. 설사는 아닌데, 배가 자꾸 뒤틀리면서 대변보고 나면 시원치않고, 또보게 되고 그럽니다. 어떤때는 오히려 설사가 아니라 딱딱해지기도 합니다. 대변이 잘 안나오면서 배가 아픕니다. 차라리 그 친구처럼 저는 설사를 확 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이런 증상도 치료가 가능할까요? 저도 병원에서 내시경, 초음파, CT 까지 다 해봤는데 이상이 없다고 하지만, 정작 저 스스로는 너무 불편하고 아프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선 친구처럼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증상이 저는 친구랑 전혀 다르거든요. 치료가능 한지 알려주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이정훈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주 잘 나을 수 있습니다! 이정훈님과 같은 증상도 많이 보고, 치료도 쉽게 잘 되는 증상입니다. 그러나 같은 증상이라도 양약처럼 같은약을 쓰는게 아닙니다. 같은증상이라도 환자마다 원인이 다르면 전혀 다른 약과 치료를 해야만 완치가 될 수 있습니다. 양방병원에서의 검사는 기질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이정훈님처럼 고통받는 분들중에 검사상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아주아주 많이 있습니다. 특별한 혹이나 궤양, 심한 염증 등도 없는데 증상은 매우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이지요. 이경우 병원에서는 그저 신경성, 과민성 대장 증후군 이라고 말합니다. 한마디로 잘 모르겠다는 말입니다. 다른 질환도 그렇듯이 기능적문제로 인한 경우이므로 병이라는 눈에 보이는 결과(기질적문제)가 나타나지 않으면 <결과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양의학>적으로는 잘 모르겠다 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환자의 체질을 보고, 병이 생긴 <근본원인을 찾아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한의학>이라면 이런 기능적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는 병명은 큰 의미가 없고, 이정훈님의 불편한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 치료하면 되는 것이지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간허해서 근육(특히 장평활근)에 긴장을 줌으로 인해 정상적 연동운동이 안되면서 생기는 경우. 비기가 약해서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힘이 떨어져서, 소화덜된 음식물이 장까지 이동해서 장점막을 자극해서 통증이 생기는 경우. 폐기능 저하로, 호흡기능이 떨어지고, 횡격막의 움직임이 제한되며 그것이 위와 장의 움직임 저하까지 유발해서 장운동이 저하되는 경우. 신장 기능 약화로 수독(걸러서 빼내야할 노폐물)이 쌓여 배가 차가워지고, 흡수기능이 떨어져서 대변을 찌질찌질 보면서 시원치 않게 되는 경우. 등등 이 있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 해결하면 어렵지 않게 잘 나을 수 있습니다. 치료기간도 제대로 된 치료를 하면 한달만 치료해도 드라마틱하게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염려말고 내원해서 치료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