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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특정부위 조회수 1,171
등록일 2014-11-28 21:52:36 작성자 경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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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성입니다. 사타구니 가려움증으로 인해 상당한 불편을 느끼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그부위에 땀도 나고 습해서 더가렵고, 겨울철에도 가려움을 느껴 사회생활에 불편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사타구니에 색소침착:15년 이상됨) 피부과에 50번이상 진료받고 약처방을 받았으나 그때 뿐이었습니다. 아는 지인한테 들은 이야기로 한의원에서 고칠수 있다고 하길래 문의 드립니다. 정말로 치료해서 완치가 가능한지 묻고 싶네요. 치료기간은 얼마나 걸리는지도요. 바쁘신데 답변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수고하세요^*^

답변

답변이 늦었습니다. 사타구니 가려움증은 가장 빈번한 경우가 곰팡이균(진균)에 의한 완선인데요. 그경우는 피부과에서 진균약 투여로 잘 치료되곤 합니다. 자칫 그때 진균약연고가 아닌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일시적 완화되는듯 하다가 더 악화되기 일쑤입니다. 그런데 피부과 치료를 받았지만 그때뿐이라면... 이미 낭습(음낭부위 땀차서 습해지는 것)의 정도가 매우 심해서 지속적으로 재발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낭습이 안나게 해야 나을수 있습니다. 땀은 자꾸 나는데, 그로 인해 습해지고 또 그로인해 생긴 진균성 완선인 그 결과만 치료해봤자 그때뿐일수밖에 없습니다. 사타구니 땀을 안나게 하는 몸 속의 근본치료를 통해 잘 나을수 있습니다. 낭습의 근본원인으로는... 첫째, 간열. 음주나 과로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이 간열이 생기면 뒷목도 자주 뻐근하고, 눈도 피곤되거나 충혈도 잦는 등의 증상을 동반하면서 낭습이 생기게 됩니다. 대개 열태음인이 많지요. 둘째는 신허증 신장기능 저하로 오는 것으로 소변발도 약해지고, 허리도 자주 뻐근하는 등의 증상을 동반하면서 낭습이 생기는데요. 대개 소양인이 많습니다. 셋째는 기허증 기가 허해지면서 땀구멍 조절 기능이 저하되어 나는 것이고 그것이 낭습까지 유발되지요. 그 외에도 몇가지 원인들이 있지요. 위 원인들이 중복되어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구요. 중요한 것은 환자분의 원인을 진찰을 통해 찾아서 치료하면, 어렵지 않게 완치됩니다. 치료기간은 증상의 심한 정도에 따라 완치까지의 기간이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한달 정도의 한약복용만으로도 충분한 호전을 느끼실 것입니다. 그때뿐인 일시적 관리가 아닌 근본원인 해결을 통한 재발없는 완치를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