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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만성비염 조회수 1,199
등록일 2018-01-12 09:30:07 작성자 조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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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86년생이구요 원래 비염이 없었는데 11년 전부터 강아지를 키우게 되면서 비염이 생겼습니다. 비염이 생기고 난 후 한 참 후에 이비인후과에서 알레르기 검사를 했는데 집먼지와 동물털 알레르기가 나왔구요. 코가 너무 막히고 콧속이 건조해 많이 가렵고 심지어 눈까지 자주 비빕니다. 두통도 자주 있고 아침엔 맑은 콧물이 그냥 주루룩 흐르구요. 현재 한약(편강탕)과 면역력에 좋은 영양제(인트리트)를 8개월째 섭취하고 있는데 많이 나아진 상태입니다. 전같았으면 지금 이 시기에(환절기) 쌍코가 막히고 잘때 입으로 숨쉬고 자야되며 코맹맹이 소리와 함께 쌍코가 막힌 채로 2주정도를 버텨야 했는데 한약과 영양제를 먹고 나서부터는 환절기 때 딱 하루 잠시동안만 쌍코가 막히다가 한쪽이 어느 정도 뚫리구요 많이 호전됐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그 원인을 없애야 재발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 원인이 개구요.. 물론 개를 없앨 순 없구요.. 한약으로 버티고는 있는데 코에도 침을 놔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코에 침도 맞아볼까 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폐의 기능을 강화해야 면역력이 생긴다는 것도 알고 있고 지금 먹는 한약도 폐의 기능을 강화하는 한약입니다. 진료를 받으러 간다면 콧속이나 여러가지 검사를 해주시는건가요? 저같은 경우는 만성비염인데 개를 계속 키우면서 침 맞고 한다면 완치는 되려는지요.. 원인이 개라서 완치는 힘들것 같지만 그래도 코가 90프로는 뚫렸으면 좋겠어요ㅠㅠ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네.. 가까운 원인이 개일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더 정확히 말하면 개는 자극인자일 뿐이고, 개털이라는 인자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내 몸의 문제가 근본원인입니다. 개털이 옆에 있어도 멀쩡한 코로 아무렇지 않게 있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그렇게 되는 것이 진짜 치료입니다. 개와 함께 살아도 완치가 가능한 치료를 해야 하는데, 그저 정해진 코에 좋은 약(양약이나 한약 모두)은 증상의 호전은 가능하나, 근본원인을 해결하지 못해 자극인자가 오면 반복되게 되어 있습니다. 또, 전체적인 면역력을 올리는 것은 알레르기질환에 도움이 되긴 합니다만, 그 역시 아주 정확한 치료는 아닙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이라는 진단은 같아도, 환자 한명한명 모두가 그 근본원인은 다릅니다. 그래서 모두 각각에 맞는 맞춤한약을 써야 하고, 각각에 맞는 침치료를 해야 하지요. 그것이 정확한 치료고 그래야만 완치에 이를 수 있습니다. 비내시경을 통해 코점막 상태 등을 보는 것은 기본검사이고, 체열검사를 통해 몸 전체의 혈액순환 상태와 코의 기혈순환을 관찰하며, 스트레스 검사와 기의 순환 검사를 하고, 무엇보다 맥진과 복진 등을 통해 환자분의 알레르기비염이 생기는 근본원인을 찾아 해결하게 됩니다. 개는 자극원인일 뿐, 근본원인은 되지 않습니다. 근본원인은 일일이 다 나열할 수가 없을만큼 많습니다. 여러 근본원인 중의 하나인 폐기허에도 <폐기허가 온 이유>가 사람마다 달라서 그것까지를 해결해야 하는 것입니다. 즉 폐의 기능 약화에도 약해진 <진짜근본원인>이 다릅니다. - 호흡근육의 경직에 의해 흉곽의 팽창이 제한되어, 지속적인 폐활량 부족상태가 폐의 기능을 떨어뜨린 것인지, - 기관지에서의 습담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서 폐의 기능이 약해진 것인지, - 횡경막 움직임과 경,흉추의 배열이상이 폐기능저하를 초래한 것인지, 등등... 즉 폐기능을 좋아지게 하는 약만 해도 여러가지가 되는 것이지, 똑같지 않습니다. 그것에 딱 맞는 치료여야만이 완치가 가능합니다. 두루뭉술하게 <특별히 개발하여 어디어디가 좋아지는 정해진 약(루틴처방)> 으로는 증상호전일뿐, 완치는 어렵고, 환자분 몸에 딱맞는, 정해진게 아닌 <환자분만을 위한 처방>으로만이 완치에 이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근본원인들을 크게크게 간단히 설명해놓은 부분은 저희 홈페이지에 있으니 살펴보시고, 그 큰 원인들 내의 세부 원인들까지 정확한 진찰이 필요합니다. http://www.청담한의원.com/clinic5/clinic/clinic0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