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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화불량과 위염 조회수 1,134
등록일 2020-04-29 09:50:13 작성자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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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인이 여기서 만성 소화불량 치료를 하고 효과를 봤다고 해서 문의 드리는데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요즘 트름도 잘 안나오고 크게 불편하진 않지만 더부룩 해요. 소화가 잘 안되어서 밥을 먹고 조금이라도 더부룩하면 까스활명수에 의지를 할 정도예요. 그리고 어렸을때부터 엄청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 먹곤 했거든요 근데 크게 한번 위염에 걸린 후로는 1년에1~2번씩은 꼭 응급실에 갈 정도로 아프네요.. 자주는 아니지만 언제 또 아플지 모르고 아플때마다는 너무 고통스러워서 같이 좀 치료를 하고 싶은데, 위내시경없이 한의원에서도 검사하고 치료를 할 수 있나요?

답변

우리가 소화안되면 단순히 위장만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또 위장 하면 위내시경, 이렇게 떠올리지요. 그런데소화가 안되는 원인은 참 다양합니다. 장에서 가스가 차서 제대로 섭취한 음식물을 못내려서일수도 있고, 자율신경이나 미주신경성 소화불량도 있고(쉽게 말해 신경성) 비폐기허로 인한 소화불량도 있고(쉽게 말해 기운이 부족해서 오는 것) 등등 입니다. 또 위장의 문제로 인한 소화불량에도 그냥 위장 점막의 염증은 원인이 아니고 결과이며, 근본원인은 다른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식적(음식물 비정상적으로 오래 머물게 되면서 생기는 것)이나, 담음과 담적(오래된 음식물로 인한 비정상부패물질이 발현되는 것), 위장근육의 움직임경직, 위하수 등등.. 이 근본원인이 되어서 위장점막 염증을 일으키게 되지요. 상기한 원인들은 위내시경이 아니라 한의원에서 진찰해낼 수 있습니다. 맥진과 복진, 체열검사, 자율신경검사 등을 통해서 말이지요. 위내시경은 위장의 점막 상태를 볼 수 있는 검사로 필요할 때도 있지만, 안좋아진 점막 상태는 결과일 뿐이라서 그 점막의 염증만 소염시키는 것은 그때뿐인 경우가 오히려 더 많기 때문에, 보다 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만성 소화불량은 치료가 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