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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발시림 조회수 1,594
등록일 2020-12-29 11:02:53 작성자 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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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발이 차갑고 시려워서 문의 드립니다. 손발이 차가운건 아니고 발만 시려워요.. 시리다 못해 심할땐 저리기도 해요.. 제가 원래도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편이긴 한데 혈액순환문제인가요.? 주변에서 청담한의원 잘본다고 추천받아서 한의원치료도 가능한지 문의드립니다.

답변

발이 시리다는 것은 당연히 발로 정상혈액순환이 안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왜 안되는가 입니다. 즉 근본원인을 알고 그것을 해결해야만이 혈액순환이 되는 것이지요. 원인을 모른채, 그냥 무턱대고 누구나 먹는 혈액순환개선제로는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일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또 그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한약을 먹는것도 마찬가지이구요. 첫째, 하복부에 쌓인 어혈인 경우가 많습니다. 어혈 즉 끈적끈적하고 덩어리진 피가 쌓이면 배꼽과 허리 이하로의 정상혈액순환이 안됩니다. 어혈은 대변도 잔변감, 가스, 변비를 유발하고, 생리통, 생리시 덩어리도 잘 생기게 하지요. 허리로 순환이 안되니까 허리도 잘 아프겠지요. 또 하복부와 엉덩이 허벅지의 하체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어혈을 풀어주는 한약이 발시림뿐아니라 위와같은 증상을 모두 함께 좋아지게 할수 있는것이지요. 둘째, 위장 내의 숙음이 있습니다. 위장 기능이 떨어져서 위에 소화덜된 음식물이 오래 머물면서 생기는 위장내의 숙음은 손끝 발끝의 말초혈관의 혈행을 막아 손발시림을 유발합니다. 소화불량이나 속쓰림을 대부분 동반합니다. 셋째, 상충 즉 위로 자꾸 열이 오르는 것입니다. 그냥 온몸이 차고 추위만을 타는 것이 아니라, 손발이 시리고 추위도 타지만 위로는 열이 자꾸 올라 더위도 잘 못견디게 되지요. 안면홍조도 곧잘 나타나구요. 온도조절기능이 떨어지며 피로감을 빨리 느끼게 됩니다. 넷째, 수독(물의 독소)이 쌓인 경우인데요. 복진시 아래배가 꾸루룩,찌리릭 소리가 잘 나며, 아래배가 찹니다. 대장의 흡수기능이 떨어져 대변은 묽어지기 쉽상이지요. 잘 붓고, 발이 많이 시려지게 됩니다. 크게 위에서처럼 원인을 4가지로 말씀드렸는데, 이외에도 사람에 따라 특별한 원인이 있을수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침, 뜸, 한약치료로 발시림은 치료가 잘 되며 나아가 그 원인으로 인한 다른 증상도 모두 함께 좋아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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